Android 15 DP2, USB 모드 변경에 인증 과정 추가

 

안드로이드 14 QPR1 기준으로, 운영체제는 5가지 다른 USB 모드를 지원합니다. - '파일 전송/안드로이드 오토' (MTP), 'USB 테더링' (NCM), 'MIDI', 'PTP', 그리고 '웹캠' (UVC)입니다.

안드로이드 15 개발자 프리뷰 2부터는 USB 모드를 변경하기 전에 잠금 화면의 PIN/비밀번호/패턴 또는 생체 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해야 합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USB 모드 전환 시 인증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만 USB 환경설정 페이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기 잠금을 풀어야 합니다.

구글이 USB 모드 변경에 이 추가 단계를 더하는 것이 바로 이해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USB 모드를 변경하려고 하는 사람이 실제 기기 소유자라는 것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원래 주인이 휴대폰을 맡긴 다른 누군가일 수도 있고, 아니면 도둑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안드로이드가 이미 특정 설정을 변경하거나 접근할 때 인증을 요구하고, 많은 앱이 어떤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BiometricPrompt API를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주의할 점 하나는 개발자 옵션을 켜둔 상태라면, 다른 사람이 USB 디버깅을 활성화하고, 휴대폰을 자신의 PC에 연결한 뒤, 휴대폰에서 USB 디버깅 권한을 수락하면 모든 파일을 PC로 전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다른 사람이 손쉽게 모든 파일을 추출할 수 없도록 하려면 개발자 옵션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