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프레션

Apple도 AI 챗봇 전쟁 참전. 자체 LLM 기반 '애플GPT' 개발

by seeweb TV 2023. 8. 2.
728x90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개발 초기단계이기는 하지만 '애플GPT'라는 AI 챗봇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아직은 애플 내부에서만 접근할 수 있지만 내년에는 외부 사용자에게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달았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에 소규모 엔지니어링팀을 꾸려 '애플GPT'를 개발했다. '에이잭스(Ajax)'라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구축을 마치고, 이를 활용해 챗GPT와 유사한 대화형 챗봇인 '애플GPT'를 시험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내부에서는 이 챗봇이 내년에 발표하는 중요한 신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이 오픈AI의 '챗GPT' 및 구글 '바드'와 경쟁하기위해 자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팀 쿡 애플 CEO가 드디어 AI 경쟁에 뛰어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생성 AI 붐이 일면서 전 세계가 들썩이는 가운데서도 애플은 그동안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 주요 AI 모델인 '시리(Siri)'도 수년간 발전이 없었다.

애플은 그만큼 AI 서비스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왔다. 결코 AI 챗봇 서비스 출시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실제로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5월 열린 컨퍼런스에서 "AI 기술에는 잠재력이 있지만 여전히 정리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앞으로 애플이 더 많은 제품에 AI를 추가할 것이지만 매우 사려 깊은 기준에 따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애플이 구축한 LLM 모델인 '에이잭스'는 지난해 머신러닝 개발을 통합하려고 시도하면서 처음 만들었다. 이후 내부적으로는 이를 토대로 한 검색과 시리 및 지도 서비스에 AI 관련 개선 사항을 배포한 상태다. 지금은 '애플GPT'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애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GPT는 기본적으로 챗GPT, 빙, 바드 등 기존 모델과 유사한 구조다. 다만 아직 상용화하기는 어려워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출시 계획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애플GPT는 '시리'에 가장 먼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출시한 시리는 기능이 제한적이라 경쟁사 서비스에 비해 많이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애플이 개발중인 자율주행차에 접목할 가능성도 높다.

업계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애플GPT' 출시 이후 앱스토어 내 AI 챗봇 앱 시장 변화다. 현재 앱스토어의 생산성 카테고리에 오른 상위 50개 앱 가운데 11개가 챗GPT를 비롯한 AI 챗봇이다. 하지만 애플이 GPT챗봇을 출시한 이후에는 모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들의 시각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