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분석 서비스인 StatCounter 보고서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사파리를 추월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데스크톱 브라우저가 되기 직전이라고 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현재 전 세계 데스크톱의 9.54%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9.84%에 불과한 애플의 사파리에 불과 0.3퍼센트 뒤진 것이다. 구글 크롬은 압도적인 65.38 퍼센트의 시장 점유율로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9.18%로 4위를 차지했다.
2021년 1월 사파리는 10.3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경쟁 브라우저에 사용자를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추세라면 애플은 조만간 3, 4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엣지와 크롬은 현재 모두 크롬 기반 브라우저로, 이는 크롬이 상위 2개 데스크톱 브라우저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엣지가 전 세계적으로 사파리를 추월할 것으로 보이지만 북미에서는 엣지의 시장점유율 11.93%에 비해 사파리가 16.87%로 더 강력한 위치에 있다. 유럽에서는 엣지가 사파리의 9.95%에 비해 10.9%의 시장 점유율로 이미 사파리를 넘어섰다. 이 수치는 아시아에서도 비슷한데 사파리의 시장점유율은 5.41%로 엣지(7.46%)에 뒤진다.
시장점유율 26.71%로 사파리가 2위를 차지하는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사파리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기본 브라우저임에도 불구하고 크롬은 62.06%의 시장 점유율로 여전히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를 지배하고 있다. 스탯카운터는 엣지의 모바일 존재감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1,000만 번 다운로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파리는 최근 몇 년간 브라우저의 버그, 사용자 경험, 웹사이트 호환성에 대한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에 부딪혔다. 애플 사파리 팀은 최근 "사파리가 최악이다, 새로운 IE다"라는 비난 속에 피드백을 요청했다.
이 문제는 지난해 애플이 WWDC에서 사파리의 실질적인 재설계를 발표하면서 극에 달했다. 피드백에 반응하여 몇 달 동안 야심찬 재설계를 수정한 후, 애플은 결국 iOS 15, iPadOS 15, macOS 몬테레이의 공개 직전에 변경 사항을 포기하였고, 기본적으로 이전의 사파리 디자인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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